뉴스

두산연강재단 임소희 장학생이 박용현 이사장님께 드리는 감사편지

장학금을 통해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시는 두산연강재단의 박용현 이사장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

2015.02.26

안녕하세요, 장학생 임소희입니다.



  저는 올해 광주교육대학교 4학년이 되는 예비교사입니다. 항상 마음속에 감사함을 담고 있었지만 표현을 하지 못했
는데, 이번 기회에 이 마음을 조금이나마 전할 수 있게 되어 기쁘면서도 쑥스럽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한참 가정형편이 어렵던 시기에 두산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학비를 지원받은
덕분에 학비 걱정없이 공부에만 열중할 수 있었고, 수능도 잘 치러서 광주교육대학교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입학
을 기다리던 어느 날,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재단 직원분께서 합격을 축하한 다며 대학에 들어가서도 계속 장
학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해주셨습니다. 그 때 느꼈던 기쁨과 감사함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두산은 저의 대학생활까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셨습니다. 학비를 마련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없
어지자 저는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학교에 다닐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2013년부터 멘토링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두산에 조금이라도 보답을 하려는 마음
에서 시작했는데, 오히려 멘토링 활동을 통해서 제가 배운것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의 성향과는 사뭇 다른 여러 유
형의 아이들을 만나고, 많은 일들을 겪으며 어떻게 하면 정서적으로나 학습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
었습니다. 마음처럼 잘 되지 않아 힘들기도 했지만 그런 고민의 시간들이 저를 한층 성장하게 하였습니다. 올해에는
멘티를 지도할 때 제가 배운 수업기법들을 적극적으로 적응해보려 합니다.



  두산은 저에게 키다리 아저씨와 같은 존재입니다. 소설 키다리 아저씨속의 주디는 아저씨께 편지라도 자주 썼는데
저는 지금 이 편지가 처음이라는게 부끄럽습니다. 올 한해 열심히 준비해서 내년 이맘 때 좋은 소식과 함께 또 한편
의 편지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교사가 되어 스스로 서게 되면, 그때에는 제가 두산을 위해서 무엇인가를 하고 싶습니다.  후배 멘토 장학생들
에게 조언을 해준다거나, 제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어드릴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또한 더 좋은
교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자라나는 꿈나무들이 바른 인성과 자율성을 기를 수 있도록 하여 우리 사회의 발전에도
기여하고 싶습니다.



  끝으로 장학금을 통해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시는 두산연강재단의 박용현 이사장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
드리며 편지를 마칩니다.



2015년 2월


임소희 올림




두산연강재단 임소희 장학생이 박용현 이사장님께 드리는 감사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