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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연강재단 두산아트센터,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수상

- 연극 <당선자 없음> 연극부문 ‘백상 연극상’ 수상

2023.05.03

'백상 연극상'을 수상한 연극 <당선자 없음> 의 공연사진(왼쪽)과 포스터(오른쪽)

지난 4월 28일,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두산연강재단 두산아트센터가 연극 <당선자 없음>(두산아트센터 기획제작, 이양구 작/이연주 연출)으로 ‘백상 연극상’을 수상했다. 


백상예술대상은 1965년 시작한 국내 최고 권위의 종합예술상으로 지난 1년간 방영, 상영 또는 공연된 TV, 영화, 연극부문의 제작진과 출연자에게 시상하는 국내 유일의 종합예술상이다. 연극부문은 ‘백상 연극상(작품상)’, ‘젊은 연극상’, ‘연기상’을 수여한다. 연극부문은 2001년을 마지막으로 수상이 중단되었으나 2019년, 18년만에 재개되었다. 수상 재개 후 제작 공연장으로는 처음으로 두산연강재단 두산아트센터가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연극 <당선자 없음>은 두산아트센터 통합 기획 프로그램인 두산인문극장의 일환으로 ‘공정’을 주제로 지난해 관객들과 만났다. 연극은 1948년 5월 10일 남한 단독 선거로 구성된 제헌국회가 대한민국 정부를 선포하기까지의 과정을 배경으로 제헌헌법을 만들고 대한민국 정부를 수립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관객들에게 오늘날 우리가 ‘정의’ 혹은 ‘공정’이라고 당연하게 생각한 것들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시상식에서 두산아트센터 프로듀서 김요안 씨는 “처음 후보 선정 소식을 듣고 무척 기뻤는데, 수상까지 하게 되어 영광스럽다. 이 작품을 2020년부터 준비하며, 노동자의 취약한 권리와 제헌헌법이라는 낯선 주제와 당시 첨예한 이슈였던 ‘공정’을 다루며 꽤 어려운 과정이 있었다.”며 “두산연강재단의 지원과 함께 한 창작진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 연극과 극장의 지속성에 대해 고민하고 소외된 이들을 살피고 위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에는 두산아트센터 지원 창작자(DAC Artist) 극작가 진주가 ‘젊은 연극상’에, 두산아트센터 기획제작 연극 출연 배우 하지은(웰킨), 최호영(편입생)이 ‘연기상’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두산연강재단 두산아트센터는 두산 창립 111주년을 기념하여 2007년 새롭게 문을 열었다. 연강홀, Space111, 두산갤러리에서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선보이며 뮤지컬, 연극, 음악, 무용, 미술 등 각자의 장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젊은 예술가들을 발굴, 육성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문화 예술에서부터 인문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매년 공연, 전시, 교육 등 총 40여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과 만나며 2019년에는 동아연극상 ‘특별상’, 2013년 대한민국연극대상 ‘예술문화후원상’, 대한민국 디지털경영혁신대상 콘텐츠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2011년 메세나 대상 ‘창의상’ 등을 수상하며 문화예술계에서 공로를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