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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강재단, 세계 유일의 한국어 마을에 3만 달러 지원

세계에서 유일한 한국어 마을의 운영과 발전을 위해 지원금 3만 달러 약속

2008.08.29

연강재단이 세계에서 유일한 한국어 마을의 운영과 발전을 위해 지원금 3만 달러를 약속했다.연강재단은 지난 8월
27일, 미국 미네소타 ‘콘코디아 언어 마을(Concordia Language Villages)'의 15개 언어 마을 중 ‘숲 속의 호수'라는
이름을 가진 한국어 마을의 촌장 로스 킹 씨에게 3년간 3만 달러의 지원금을 전달하기로 협약했다.



로스 킹 씨는 20년 이상 한국어에 애정을 갖고 연구를 거듭하여 현재 캐나다 밴쿠버의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The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의 한국어과를 맡고 있는 주임 교수이기도 하다. 이 날 행사는 한국 방문을 예정 중
이었던 로스 킹 씨가 평소 해외의 한국어 교육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연강재단에 팩스를 보낸 것을 계기로 성
사됐다.



연강재단 박용현 이사장은 ‘한국어 사랑에 이처럼 적극적인 외국인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무척 자랑스러운 일이 아
닐 수 없다’며 ‘앞으로 한국어 마을이 더욱 발전하고, 더욱 많은 세계인들이 한국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
끼지 않겠다’는 말과 함께 로스 킹 씨의 손을 꼭 잡았다.



로스 킹 씨는 ‘사실 많은 곳에 한국어 마을에 대해 알리고 도움을 요청해보았지만 연강재단처럼 흔쾌히 지원을 해주
는 곳이 없었다’며 ‘이제 세계무대에 떠있는 한국어 교육이라는 돛단배에 순풍이 부는 느낌’이라는 말을 전했다. 한
편, 연강재단은 1988년 민간 최초로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에 한국어과를 신설해 국내 연수 등을 지원하는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쳤으며, 미국의 워싱턴과 하와이 대학,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대학에도 한국어과 과정을 신설하는 등
우리 언어와 문화의 세계화를 위해 지속 애써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