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한국국제학교에서 지난 8월 26일 연강재단 맞춤식 도서지원에 감사의 뜻을 담아 메일을 보냈다.
자카르타 한국국제학교 선종복 교장은 "열악한 교육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도서관 확장 및 양서 확보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귀 재단에서 보내주시는 귀한 도서는 자라는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이끌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연강재단에서 기증한 도서를 전달받고 해맑게 웃는 아이들의 사진을 첨부해 잔잔한 미소를 안겼다.
올해 2만 800권 맞춤식 도서 지원
올해 연강재단은 국내 38개 초등학교와 7개 해외한국학교에 총 2만 800권의 맞춤식 도서를 전달했다. 맞춤식 도서
지원은 지도교사와 학생들이 직접 선정한 책을 지원해 주는 도서 기부 방식으로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연강재단은 지난 2006년부터 올해까지 국내 초등학교, 어린이병원학교, 해외 한국학교 등 총 201개교에 약 10만 권
의 책을 지원했으며, 2014년까지 해외에 설립된 모든 한국학교에 맞춤식 도서를 지원할 계획이다.
* 자카르타 한국국제학교 감사 메일 전문
안녕하십니까?
저는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장 선종복입니다.
연강재단의 무한한 발전을 기원하며 뜨거운 적도의 자카르타에서 감사메일을 보냅니다.
책은 모든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창, 사람을 바꾸는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곳 자카르타는 교민들이나 학생들의 수에 비해 도서가 너무 구하기 어렵고 매우 부족한 실정입니다. 또한
쉽게 서점에서 책을 살 수 없고,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다 하더라고 세금과 택배비를 생각하면 책 값이 2~3배 이상이
드는지라 거의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저희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는 이곳 자카르타에서 미래를 꿈꾸기 열악한 교육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으로 도서
관확장 및 양서 확보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에 큰 힘이 되어주신 연강재단에 표현할 수 없는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희 학교의 도서관은 학생만을 위한 도서관이 아니라 문화혜택이 전혀 없는 자카르타교민의 도서관으로서의 역할
을 자처하며 교민들에게도 도서관을 개방하고 있습니다.
교민들의 시각을 넓히고 보다 넓은 세상을 꿈꿀 수 있게 해 주는 도화선이 바로 도서관이라 여기고 있습니다.
또한 열악한 환경에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기회는 바로 넓은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독서를 통한 것이라 생각합니
다.
이런 저희의 생각에 물을 주고 뿌리를 깊게 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연강재단에 표현할 수 없는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귀 재단에서 보내주시는 귀한 도서는 자라는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이끌어줄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깊이 감사 드립니다.
* 저희 학교에서 넓은 꿈을 꾸는 아이들과 함께 기증감사식을 한 사진을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