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두산연강 환경학술상 수상 교수님 인터뷰

2024년 두산연강 환경학술상 수상 교수님 인터뷰

울산과학기술원 지구환경도시건설공학과 이창수 교수

Q. 2024년 두산연강 환경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되심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이에 대한 수상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A. 두산연강 환경학술상을 수상하게 되어 큰 영광입니다. 무엇보다도 환경 분야 동료 연구자들의 심사를 통해 학술적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사실이 저에게 매우 의미 깊습니다. 꾸준히 연구할 수 있도록 가르침과 응원을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큰 책임감을 가지고 환경기술 발전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습니다.

Q. 공학의 많은 분야 중 환경학에 관심을 가지고 전공을 정하신 이유를 여쭙고자합니다.

A. 학부에서 생물과학을 전공하면서 미생물의 다양한 공학적 활용에 대해 배울 기회가 있었고, 미생물이 하폐수와 오염물질 처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삶의 질 향상에 직접 기여할 수 있는 실용적인 미생물 활용에 흥미를 느꼈고, 이를 계기로 미생물을 이용한 환경∙에너지 문제 해결 연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Q. 지금 연구하고 계신 분야와 해당 연구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A. 주로 미생물을 이용하여 폐수∙폐기물을 처리하고 에너지와 유용한 물질을 생산∙회수하는 생물전환공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기 오염물질을 메탄으로 전환하는 바이오가스화 연구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와 연계된 바이오가스 개질 및 고질화, 소화액 처리, 공정에 참여하는 미생물의 생태에 대해서도 활발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생물전환을 통한 폐자원 고부가가치화는 환경 보호와 더불어 지속 가능한 자원과 에너지원 확보에 크게 기여합니다. 이 분야의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발전은 탄소중립∙순환경제 사회로의 이행을 앞당길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최근 바이오가스법을 시행하여 유기성 폐자원의 재생에너지원 활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Q. 두산연강 환경학술상 수상논문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A. 이 연구는 전도성을 가진 자철석 미세 입자를 활용하여 혐기성 미생물 군집의 전자전달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 흐름을 최적화함으로써 유기성 폐수의 바이오가스화 성능과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합니다. 이 기술은 폐수의 에너지원 활용 폭을 넓히고 처리 공정의 환경성과 경제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Q. 향후, 교수 또는 연구자로서의 계획을 여쭙고 싶습니다.

A. 환경공학자로서 우리 사회에 실질적인 쓰임새가 있는 환경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하고자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교수로서는 함께 연구하고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미치는 선생이자 멘토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두산연강 환경학술상에 지원하는 동료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우리나라에는 뛰어난 환경 분야 연구자가 많이 계십니다. 훌륭한 동료분들께 제가 감히 드릴 수 있는 말씀은 항상 건강하시라는 것뿐입니다. 두산연강 환경학술상에 지원하는 모든 분들이 좋은 성과를 거두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