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두산연강 간담췌외과학술상 수상 교수님 인터뷰

2026년 두산연강 간담췌외과학술상 수상 교수님 인터뷰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 노승윤 조교수

Q. 제4회 두산연강 간담췌외과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되심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이에 대한 수상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A. 먼저 ‘두산연강 간담췌외과학술상’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되어 매우 큰 영광입니다. 이 상은 사실 ‘단순 간낭종 임상 진료 가이드라인’ 수립을 위해 함께 노력해주신 간담췌외과학회 진료지침위원님들과 위원장님이셨던 이남준 교수님의 업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간담췌 분야의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후원을 해주신 두산연강재단에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연구에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Q. 의학의 많은 분야 중 간담췌외과에 관심을 가지고 전공을 정하신 이유를 여쭙고 싶습니다.

A. 간담췌외과는 수술의 난도가 매우 높고 복잡하지만, 그만큼 외과 의사의 역량이 환자의 생존과 예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역동적인 분야라는 점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특히 간암이나 췌장암과 같은 난치성 질환을 다루면서, 정교한 수술적 치료와 과학적인 근거 중심 의학을 결합하여 환자에게 새로운 삶의 희망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사명감을 느꼈습니다.

Q. 지금 연구하고 계신 분야와 해당 연구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A. 현재 저는 췌장암 환자에서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발굴과 간암 전사체의 클러스터링 분석을 통한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메타연구 meta-research 분야에도 관심이 있어, 이를 통합하는 연구가 난치성 질환이 많은 간담췌외과 분야에서 정밀하고 개인화된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Q. 두산연강 간담췌외과학술상 수상논문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A. 이번 논문은 ‘단순 간낭종에 대한 임상 진료 지침(Simple Hepatic Cyst Clinical Practice Guideline)’ 관한 것입니다. 최근 건강검진의 활성화로 국내 간낭종을 진단받는 환자가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국내 실정에 맞는 표준화된 가이드라인이 부재했습니다. 본 연구는 국내 다학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서구권 가이드라인을 국내 임상 현실에 맞게 수정 및 보완한 것입니다. 논문에는 초음파를 이용한 진단 원칙부터, 감염 시 항생제 선택 기준, 그리고 무증상 환자에 대한 추적 관찰 불필요성 등 임상의들이 현장에서 즉각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권고안들을 담았습니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의료비 낭비를 줄이고 환자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자 했습니다.

Q. 향후 연구자, 의사로서의 계획을 여쭙고 싶습니다.

A. 최근 임상 연구뿐만 아니라, meta-research 및 임상 연구 방법론에 대해서도 관심이 생겼고, 이에 대한 연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간담췌외과 연구의 질적 향상에 기여하고 싶고, 동시에 임상의사로서도 친절하게 환자를 대하고, 진지하게 수술에 임하는 간담췌외과 의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두산연강 간담췌외과학술상에 지원하는 의사 동료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바쁜 임상 일정 속에서 연구를 병행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씩 남겨내는 연구의 기록들이 결국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일들의 자그마한 밑거름이 된다고 믿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두산연강학술상은 그러한 외과 의사들의 헌신을 인정해 주는 최고의 응원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